시즌 마감한 노비츠키, 다음 시즌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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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모든 NBA 팬들에게 희소식이 당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포워드, 213cm, 111.1kg)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도 코트를 밟는다고 전했다. 노비츠키가 다음 시즌을 뛰게 되면 무려 21시즌째 NBA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노비츠키는 이미 시즌 말미에 다음 시즌에도 뛸 계획을 갖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돌아올 계획이다"고 운을 떼며 "현재 느낌이 아주 좋으며, 저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를 결장하는데 그쳤다"면서 몸 상태가 1년 더 뛰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는 더 뛰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2년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노비츠키는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코트를 누빌 계획이다. 비록 이번 시즌 막판에는 경미한 발목 수술로 인해 마지막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현지나이로 불혹이 얼마 남지 않은 그가 이번 시즌에도 건강하게 뛰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나 그간 뛰던 포워드가 아닌, 센터로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더군다나 노비츠키는 지난 시즌 말미에 포지션 변경에 대해서도 팀이 원한다면 충분히 받아들을 뜻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벤치행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주전 자리까지 내놓을 뜻까지 드러냈다. 이제 선수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최대한 팀이 추구하는 방향과 어긋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만큼 댈러스에 헌신하고 있다.

하지만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주전으로 나섰다. 너린스 노엘이 지난 시즌에 보인 기량이었다면 주전 센터로 나설 수도 있었다. 문제는 노엘이 지난 시즌만 못했고, 부상과 징계가 겹치는 등 상당히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결국 노비츠키가 시즌 내내 주전 센터로 나서야 했다. 다소 익숙지 않은 역할임에도 골밑에서 보탬이 됐다.

20번째 시즌을 치른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들어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 센터로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77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출장한 그는 경기당 24.7분을 뛰며 12점(.456 .409 .898) 5.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후면 현지 나이로 40대에 접어드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꾸준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노비츠키는 최근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간단한 발목 수술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경미한 부상이었다지만, 수술대에 오르는 만큼, 다음 시즌에 뛰는 것과 관련해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나 이는 다음 시즌을 위한 것이었다. 아쉽게 마지막 홈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진 못하게 됐지만, 다음 시즌 내내 노비츠키를 볼 수 있는 만큼 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노비츠키는 케빈 가넷을 밀어내고 NBA 정규시즌 누적 출전시간 순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노비츠키는 지금까지 50,460분을 뛰었다. NBA 선수들 중 정규시즌에서 50,000분 이상을 뛴 선수는 카림 압둘-자바(57,446), 칼 말론(54,852), 노비츠키, 가넷(50,418), 제이슨 키드(50,111), 엘빈 헤이즈(50,000)까지 단 6명에 불과하다.

하물며 50,000분이나 코트 위에서 보내면서 30,000점 이상을 터트린 선수로는 압둘-자바, 말론, 노비츠키까지 단 세 명이 전부다. 참고로 이들 세 선수는 50,000분+ 30,000점+ 10,000리바운드+를 동시에 달성했다. 그러면서도 노비츠키는 3점슛을 1909개나 집어넣었다. 다음 시즌에 뛴다면, NBA 역사상 9번째로 3점슛 2,000개를 돌파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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