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맨시티 상징에 침 뱉었다? "고의 아니야"

보스코어 0 1781 0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안데르 에레라가 구설수에 휘말렸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엠블럼에 침을 뱉은 행동이 논란이다. 당사자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전반 0-2로 끌렸지만 후반 폴 포그바와 크리스 스몰링이 득점포를 가동해 3-2 역전승을 거뒀다.

문제가 된 것은 맨유가 0-2로 뒤지던 전반 종료 후의 상황이다. 주심의 휘슬 후 라커룸으로 향하던 장면이다. 자연스럽게 양팀 선수들이 섞여 경기장 중앙의 통로로 향하던 상황에서 에레라가 바닥에 침을 뱉었고, 그곳에는 맨시티의 대형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해당 행동에 대해 맨시티측이 "무례하고 미성숙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레라와 맨유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에레라는 SNS를 통해 "나는 언제나 내 클럽의 상징(문양)을 위해 싸운다. 그리고 언제나 다른 팀의 상징도 역시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맨유측은 대변인을 통해 "에레라가 이후 장면을 (영상을 통해) 확인했고,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의도된 행동이 아닌 우발적인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축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경기 중 혹은 전후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 행동은 종종 발생하는 장면이며, 에레라가 맨시티의 상징을 확인하고 일부러 침을 뱉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현지의 맨시티 팬들은 거세게 사건에 대해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으며, 반대에 선 맨유 팬들은 에레라의 행동에 대해 옹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경기 후 일부 관중이 맨유 선수 혹은 주제 무리뉴 감독을 향해 동전을 던졌고, 무리뉴 감독이 동전을 수거해 볼보이에게 줬다고 보도했다. 동전을 던지는 것은 물병 등 오물 투척과 동일하게 경기장에서 금지된 행위로 분류되고 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1년에 660억 줄게” 맨유, 마르…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전설' 스콜스, '도발 논란' 무리…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포그바 "우린 아웃사이더! …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졌지만… 호날두는 호날두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英 언론, "'잉글랜드의 박…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개XX, 매춘부의 아들”... 모리…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美언론 “류현진 몸값 3년 3000만…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매팅리 이나바 입 맞춘 듯 "…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유승안 감독의 작심발언 "사…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켈리 완벽투+홈런 3방' SK, 두…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S포트라이트] 174cm 유서연, …

201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