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밀 워니(오른쪽)가 삼성 닉 미네라스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다가올 시즌 둘은 SK에서 함께 뛴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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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완벽 부활? 한 경기 반짝?'
맨유에서 인터 밀란으로 임대 떠난 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1)가 아스널 시절 폼을 재현했다.

1일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브레시아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3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로타로 마르티네스와 투톱으로 선발출전한 산체스는 전반 5분 정확한 우측 크로스로 '맨유 동지'애쉴로 영의 발리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20분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페널티로 직접 골망을 갈랐다. 빅터 모제스가 페널티 파울을 얻기 전 로빙 패스를 찌른 선수가 산체스였다.


머리칼을 짧게 민 산체스는 플레이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넘쳤다. 전성기를 보낸 아스널 시절이 떠올랐다.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인터 밀란은 후반 7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날카롭게 휘어 들어간 산체스의 프리킥을 로베르토 가글리아디니가 이마로 받아넣었다.

경기는 인터 밀란의 6대0 대승으로 끝났다. 현재 3위인 인터 밀란은 2위 라치오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최근 시즌 종료 때까지 인터 밀란과 임대 계약을 연장한 산체스의 이번 득점은 자신의 세리에A 2호골이다. 1호골은 지난해 9월 삼프도리아에서 나왔다. 당시에도 같은 남미 출신 로타로와 파트너십을 이뤘다. 안토니오 콩테 인터 밀란 감독이 산체스를 살리면서 주전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은 게 아닐까 한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8월이면 돌아올 산체스의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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