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계약’ 키움, 최종 결재만 남았다...하송 사장-허민 의장의 의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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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강정호(33)의 거취를 두고 대표이사의 최종 결재만을 남겨뒀다.

강정호는 2014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에 자리를 잡는 듯했던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도 함께 망가졌고 결국 지난해 8월 팀에서 방출됐다.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지만 올해 스프링캠프가 열릴 때까지 강정호와 계약을 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메이저리그 계약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이에 강정호는 KBO에 한국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강정호가 복귀 의사를 밝히자 원소속팀으로 강정호의 보류권을 갖고 있는 키움은 KBO의 징계, 강정호의 사과 등이 이루어져야 구단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가 KBO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키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에게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미국에서 귀국한 강정호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키움이 밝힌 조건들이 모두 이루어지면서 이제 정말 키움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키움의 내부 의사결정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치현 단장은 “강정호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안들을 모두 보고했다. 이제 최종 결재만 남았다”면서 “정확히 언제 발표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래 끌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에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송 사장(대표이사)의 결재만 남은 것이다. 허민 이사회 의장의 의중까지 더해져 '강정호의 임의 탈퇴 해제 및 계약 여부'가 확정될 것이다. 

강정호의 기자회견 이후 3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키움은 구체적인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강정호의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의 여론이 워낙 거세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홈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시작하는 26일 오후까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강정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 댓글
애나벨 2020.06.26 21:13  
제발 은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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