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이켈, "포그바, 수비+빌드업 책임 덜한 10번 롤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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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새로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합류할 폴 포그바(27)는 어떤 모습일까.

맨유는 오는 20일 오전 4시 15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갖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토트넘과 경기를 통해 시즌 재개에 돌입한다.

이날 맨유의 가장 큰 관심은 포그바의 복귀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8경기 출장에 그친 포그바가 지난 1월 합류하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어떤 호흡을 보일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포그바와 페르난데스 모두 공격 성향의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궁금해 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솔샤르 감독에게 포그바의 포지션을 조언했다. 

슈마이켈은 영국 매체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전에 없었던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경기 방식을 바꿔 놓았다"면서 "이제 모두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무엇보다 포그바는 10번 롤(2선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포그바는 수비나 빌드업 책임이 덜한 포지션에서 뛰는 것이 낫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아직 페르난데스와 포그바의 조합을 보지 못했다. 때문에 그런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슈마이켈은 "포그바가 가진 자질은 논쟁이 될 수 없다.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모두 그의 이상적인 포지션에 혼란스러웠다"면서 "그는 좀더 공격적인 곳에 있는 것이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 없는 베스트 11으로 토트넘과 경기 선발진을 구성할 것이라 보고 있다.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가 중원을 맡아 페르난데스와 먼저 호흡을 맞추게 할 예정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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