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g 감량한 제임스 하든 "우린 프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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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제임스 하든의 몸이 바뀌었다. 약 9kg을 감량했다. 리그 재개 후 하든의 플레이는 어떻게 달라질까.

한국 시간으로 오는 7월 31일 2019-2020시즌이 재개된다. 22개 팀이 재개되는 리그에 참가하는 가운데, 제임스 하든이 속한 휴스턴 로케츠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휴스턴은 현재 40승 24패로 서부 6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은 상태다.

휴스턴은 몇 년 째 서부 강호로 꼽히면서도 우승 도전에는 실패하고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합류한 올 시즌도 휴스턴의 목표는 우승이다.

웨스트브룩과 콤비를 이루는 제임스 하든의 활약이 당연히 중요하다. 하든이 어떤 수준의 플레이로 팀을 이끌어주느냐에 따라 휴스턴 팀 전체의 역량이 달라진다.

이런 가운데 하든이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동안 체중을 크게 감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등산하는 하든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전에 비해 확연히 말라 보이는 체구가 큰 이슈가 됐다.

휴스턴 동료 오스틴 리버스는 5월 말 SNS 라이브 방송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하든이 20파운드(약 9kg)를 감량한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몸이 두꺼웠을 때도 하든은 평균 36점을 넣는 선수였다. 마른 하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하든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진행한 감량과 몸 관리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든은 "우린 프로선수다. 많은 돈을 받는 선수라면 언제든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두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양한 훈련을 섞어서 했다. 트레드밀을 타기도 하고 점프 로프와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집 뒷마당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거기서 스프린트 같은 훈련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하든은 평균 34.4점 6.4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은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야투 감각의 기복이 큰 탓에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과연 달라진 몸으로 하든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까. 리그 재개 후 하든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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