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감' 시카고 불스 "아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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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시카고 불스의 시즌이 끝났다.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BA 이사회에서 2019-2020시즌 재개안이 최종 통과됐다. 오는 8월 1일 시즌이 다시 시작되고 22개 팀이 디즈니월드에 있는 경기장에서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 최대 10월 중순까지 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시카고 불스는 잔여 시즌을 치르는 22개 팀에서 제외됐다. 동부지구에서는 상위 8개 팀과 9위 워싱턴만 디즈니로 초대됐다. 이로써 시카고는 22승 43패 승률 33.8%로 시즌을 마감했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아쉬움이 함께 남았다.

시카고 구단 사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마이클 레인스도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 팀이 재개되는 2019-2020시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번 재개 결정은 한 팀의 차원을 넘어서는 일이다. 아담 실버 총재와 NBA 이사회의 투표 결과를 지지한다. NBA 재개를 위하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며 노력한 아담 실버 총재를 비롯한 사무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구단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된 후 구단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투라스 카니쇼바스 역시 성명을 발표했다.

카니쇼바스는 "재개되는 시즌에 참가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분명 좋은 일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적인 문제들과 타협해야 하는 상황임을 이해하고 이사회의 결정을지지 한다. 이렇게 우리 팀의 시즌이 끝나면서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를 올 시즌은 더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른 기회를 계속 찾아볼 것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BA는 2020-2021시즌 개막을 12월로 고려 중이다. 12월 1일 개막설이 나왔지만 반대 의견이 있는 상태. 시카고는 새 시즌 개막에 맞춰 가을에 트레이닝 캠프를 소집하고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에 앞서서는 드래프트(10월 15일)를 치르고 FA 시장(10월 18일 개장)에서 움직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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