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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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장성훈 특파원] 마지막 기회인가.

야구 ‘국제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 ’풍운아‘ 강정호에게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그동안 개막하지 못하던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7월 초 개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자유계약 신분인 강정호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찾아왔다.

올 시즌에 한해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현 26명에서 50명으로 대폭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일부 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된다.

로스터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갑자기 경기를 해야 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COVID-19 예방과 부상을 방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같은 제안을 구단주들에게 했고, 구단주들은 이에 찬성했다.

선수노조만 이 제의를 수락하면 된다.

만일 선수노조가 로스터 확대 방안을 받아들이면 강정호는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해볼 만하다.

강정호의 한 방을 기대하는 구단이 아직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부터 방출된 강정호는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행을 눈앞에 뒀으나 비자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도 초청을 받지 못해 개인 훈련만 하고 있다가 COVID-19 사태를 맞았다.

COVID-19 사태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자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완전히 무산될 것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한국의 KBO 리그 복귀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이 사실상 확정되고 로스터의 대폭 확대가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강정호로서는 쉽지는 않겠지만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든 마이너리그든 계약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12일 “자유계약 선수인 강정호는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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