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기력’ 앤써니 데이비스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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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뉴올리언스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26, 210cm)가 태업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88-118, 30점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로 크게 부진한 뉴올리언스는 25승 33패의 성적으로 서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날 팀 전체의 경기력도 경기력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에이스 데이비스의 모습은 실망스러움 그 자체였다. 데이비스는 24분 동안 단 3득점에 그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논란이 될 수 있는 기록이다. 데이비스의 부진이 2경기 연속 이어지자 그를 둘러싼 태업설이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이러한 루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오히려 그는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팀원들 모두가 경기에 뛰는 데 관심이 없었다. 상대 팀은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우는 반면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열심히 싸우는 팀을 상대로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당연히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말을 돌렸다.

데이비스는 얼마 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구단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뉴올리언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트레이드는 최종 무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데이비스와 뉴올리언스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올 시즌 종료 후 데이비스의 이적이 기정사실화 됐다.

서로가 마음이 떠난 상황에서 이래저래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데이비스와 뉴올리언스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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