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백승호, '친정팀' 바르사 상대로 '라리가 데뷔'...팀은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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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백승호(21, 지로나)가 드디어 라리가 데뷔를 이뤘다. 백승호는 홈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후반 막판에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지로나는 28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다. 지로나를 꺾은 바르셀로나는 승점 49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슈테켄, 세메두, 피케, 라키티치, 부스케츠, 쿠티뉴, 수아레스, 메시, 렝글렛, 알바, 비달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홈팀 지로나는 보노, 에스피노사, 알칼라, 그라넬, 스투아니, 폰스, 포르투, 후안페, 그라시아, 페드로, 바렐리로 맞섰다. 기대를 모았던 백승호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바르셀로나가 일찍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세메두에게 공이 흘렀고, 세메두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로나는 동점골을 위해 강하게 맞섰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투아니가 몸을 날려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곧이어 바르셀로나가 역습을 시도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박스 앞에서 메시가 직접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종료 직전 지로나는 두 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첫 번째는 슈테켄의 세이브에 걸렸고, 두 번째는 피케의 발에 걸렸다.

후반 초반 스투아니가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테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동점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6분에는 지로나의 에스피노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명령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수적열세에 처한 지로나를 상대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의 패스가 알바에게 향했고, 알바는 메시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해줬다. 공을 잡은 메시는 칩샷으로 지로나의 골문을 가르며 리그 7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지로나는 후반 40분 백승호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백승호의 투입과 동시에 지로나는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이 백승호에게 향했고, 백승호는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수비 몸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지로나는 만회골에 실패하며 0-2로 패했다. 백승호는 짧은 시간 동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라리가 데뷔전에서 임팩트를 남겼다.  


 


[경기 결과]

지로나 (0) : -

바르셀로나 (2) : 세메두(전9), 메시(후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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