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휴식' 바르사, 세비야에 0-2 완패…4강행 먹구름

[BO]엠비 0 5502 0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8/2019 스페인 코파델레이 8강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4강 진출에 먹구를이 낀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캄프 노우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전반전
바르셀로나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넬송 세메두는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으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세비야는 차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파블로 사라비아는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면서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까지 나오지는 못했다.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양 팀은 빠른 속도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수비 상황에서는 태클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세비야가 바르셀로나의 골 문을 두드렸다. 비삼 벤 예데르는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낸 후 슈팅까지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 바깥으로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도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다. 말콤은 전반 41분 수비를 파고들며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노출했다. 


 


▲후반전
세비야는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를 더욱 거세게 몰아세웠다. 프로메스는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흘러온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지체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득점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다. 사라비아는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프로메스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골 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세비야는 공격을 몰아쳤다. 프로메스는 후반 15분 현란한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휘저었다.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를 연달아 투입하면서 급한 불 끄기에 돌입했다.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세비야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벤 예데르는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바네가의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후반 35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세비야의 골 문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는 세비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