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절대앙숙' 라모스와 피케의 공존, 스페인은 웃는다

보스코어 0 4122 0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1, 레알 마드리드)와 헤라르드 피케(31,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앙숙 관계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는 철의 포백을 구축하고 있다. 둘의 공존에 스페인은 미소짓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라모스와 피케는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조합이다"면서 "이들은 러시아에서 최고임을 증명할 도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24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피케 역시 라모스와 함께 선발출전해 독일의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냈다.

라모스의 이날 경기 출전은 단순한 의미를 갖고 있지 않았다. 이날 선발 출전으로 라모스는 스페인 A매치 150경기 출전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스페인 역대 2위 기록이자,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167 경기)와의 격차를 17경기로 좁혔다.

이에 라모스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도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카시야스의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피케 역시 스페인 소속으로 95경기에 나서며 곧 센츄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앞두고 있다.

둘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로 대변되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구단 중 하나이다. 때문에 경기장 내외에서 항상 마찰이 있어왔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의 연고지인 카탈루냐의 독립 문제로 인해 팬들 간의 감정은 더 격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라모스와 피케는 오랜기간 대표팀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풀백 포지션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와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앙숙'들의 공존에 스페인은 미소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어 '마르카'는 "라모스는 리더로서 완벽한 주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스페인은 현재 A매치 17경기 무패 기록을 달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새벽 4시 30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르헨티나와 A매치를 치른다. 상대는 같은 라리가에서 수도 없이 맞붙었고, 팀 동료이기도 한 리오넬 메시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D리그] ‘김동량 37P’ 현대모비…

2018.12.04
Hot
[ 스포츠뉴스 ]

개막 11연패 현대건설… 10년 전 …

2018.12.03
Hot
[ 스포츠뉴스 ]

'연패는 없다' 대한항공, 3R 산뜻…

2018.12.03
Hot
[ 스포츠뉴스 ]

'부활 날갯짓' 이승우, 2부 이 주…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레알, 에릭센 원해?…"31…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포체티노 "SON과 에릭센 …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성난 클롭, 인터뷰 조기 중단 �…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UCL현장리뷰]'손흥민 31분' 토…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캐러거도 뿔났다..."PSG…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美 언론 "FA 폴락, 5년…

201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