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미로 이겼다' 도로공사, IBK에 3:1 승리로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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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18, 22-25, 25-2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승 6패 승점 23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와 승점 3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연승 행진을 멈춘 IBK는 9승 5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23점, 파튜가 24점을 올렸고, 배유나가 12점을 보탰다. IBK는 김희진이 23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어나이가 경기 초반 막힌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초반 도로공사가 흐름을 잡았다. 3-3 동점에서 긴 랠리가 펼쳐졌고, 파튜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앞섰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와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7-4로 앞선 도로공사는 파튜의 백어택으로 9-4까지 앞섰다. 

정대영의 득점에 박정아의 백어택이 어우러지며 15-9로 앞선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어나이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8-12로 앞섰고, 교체로 투입된 전새얀의 득점으로 20-12를 전광판에 새겼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4로 따냈다. 어나이가 철저하게 봉쇄되면서 IBK기업은행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2세트 파튜의 강타로 선취점을 올린 도로공사는 파튜가 어나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추가점을 냈다. 문정원의 연속 득점에 배유나의 재치 있는 득점까지 이어졌고, 어나이의 공격이 다시 파튜에 가로막히며 스코어는 10-1이 됐다. IBK 이정철 감독은 어나이를 벤치로 잠시 불러들였다. 하지만 벌어진 스코어는 극복하기 어려운 점수가 됐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강타로 17-6 리드를 이어갔고, 이효희의 페인트 득점으로 20-10 더블스코어를 유지했다. IBK는 김희진의 공격이 활기를 보이며 스코어를 좁혔지만 결국 2세트도 도로공사가 따내며 마무리됐다. 

3세트. 이번에는 IBK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6-6에서 김수지의 속공 득점에 이은 김희진의 연속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10-6으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파튜의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8-10 추격에 나섰다.  


 


IBK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어나이의 강타에 이은 상대 범실과 어나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0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속공에 이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13-18 추격을 시작했고, IBK가 김희진과 김수지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자 파튜와 박정아로 맞불을 놓으며 17-21까지 다가섰다. 

IBK가 세트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사이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21-22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세트는 IBK가 따냈다. 어나이와 김희진의 공격이 성공되며 흐름을 찾는 순간이었다. 

4세트. 4-4 동점에서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에 이은 백어택 득점으로 6-4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 득점에 이은 이효희의 블로킹 득점으로 6-6 동점으로 맞섰다. 

계속된 13-13에서 김희진의 공격을 박정아가 차단하며 도로공사가 14-13으로 앞섰다. IBK는 백목화의 빠른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득점에 이은 상대 포지션폴트로 16-14로 2점 리드를 가져왔다. 상대 어나이의 범실로 18-15로 3점을 앞선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강타가 폭발하며 20-16까지 앞섰다. 

IBK는 어나이와 김희진의 득점으로 18-2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리는 도로공사의 차지였다. 파튜가 빠른 스윙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IBK 김현지의 서브 범실로 스코어는 23-20으로 벌어졌다. 

경기 마무리 시점에서 도로공사도 흔들렸다. 박정아와 문정원의 범실이 나오며 1점 차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있었다. 강타를 성공시키며 매치포인트로 팀을 올려놓았고,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선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승리를 거두며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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