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난 도르트문트, 1년 전의 도르트문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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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만만치 않다. 손흥민이 도르트문트 사냥꾼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도르트문트는 더욱 강해졌다. 

도르트문트는 UEFA 랭킹 11위다. 19위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중 레알 마드리드(1위), 바이에른 뮌헨(2위), 바르셀로나(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위), 유벤투스(5위), 파리생제르맹(6위), 맨체스터 시티(7위), 포르투(9위)에 이어 아홉 번째로 높다. 토트넘은 19위다.

도르트문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 후 풍파를 겪었다. 2017-18시즌 중반 페터르 보스 감독이 경질됐으며, 페테르 스퇴거 감독대행이 소방수로 역할을 다하고 물러났다. 


 


지난 5월 OGC 니스의 돌풍을 일으켰던 루시앙 파브르 감독이 부임한 후 탈바꿈했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한 결과,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승 3무로 무패 행진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벌써 3패나 한 것과 대조적이다. 

15경기에서 41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평균 2.73득점이다. 화력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4-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총 10골을 기록했다. 무실점이 5경기였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승도 못하고 탈락했던 그 도르트문트가 아니다. 

득점 경로가 다양하다. 공식 경기에서 총 17명이 골 맛을 봤다. 마르코 로이스(13골)와 파코 알카세르(12골)는 벌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도 풍부하다. 2010-11시즌 이후 매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참가했다. 

이 기간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2014-15시즌(상대 유벤투스)이 유일했다. 네 번 중 세 번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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