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파죽의 10연승...독주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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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면서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0-66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10연승을 달렸다. 18승3패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인 인천 전자랜드(14승8패)에 4.5경기 차로 앞서있다. 반면 3연승을 노렸던 오리온은 공수에서 모두 난조를 드러내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8승14패로 순위는 9위다.

현대모비스의 강력함이 빛난 경기였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부터 노장 양동근을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초반 8-0으로 앞서나간 뒤 계속 리드를 지켰다. 오리온도 뒤늦게 최진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섀넌 쇼터가 2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다. 이종현과 라건아도 각각 8점씩 챙겼다. 오리온은 데릴 먼로만이 공격에서 고군분투했다. 전반전이 끝났을때 전광판에는 46-23, 더블스코어가 찍혀있었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먼로의 골밑 공격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현대모비스의 득점이 다시 살아나면서 점수차는 다시 20점대 이상으로 벌어졌다.

결국 4쿼터에서도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현대모비스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4쿼터 막판 점수를 추가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현대모비스로선 팀의 기둥인 양동근이 3쿼터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난 것이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박경상이 그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현대모비스는 쇼터가 2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가장 돋보였다. 라건아와 이종현도 18점 15리바운드, 15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박경상은 3점슛 2개 등 8점으로 양동근의 공백을 잘 메웠다.

오리온은 먼로가 23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37%(현대모비스 57%)에 그친 팀 야투 성공률로는 승리를 거두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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