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활약'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7연승 저지…선두 지켰다

[BO]엠비 0 1304 0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18, 25-21, 28-26)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과 함께 현대캐피탈의 7연승을 저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12승 4패(승점 36). 반면 현대캐피탈은 12승 4패(승점 32)가 됐다.

정지석이 양 팀 최다인 22점(공격 성공률 56%)을 올리며 활약했다. 후위 공격 3개, 블로킹 6개, 서브 2개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개가 모자랐다. 가스파리니는 18득점, 곽승석은 13득점으로 지원 사격. 현대캐피탈에선 전광인이 21득점, 파다르가 18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를 쉽게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정지석과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상대의 잇따른 범실 속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23-17에서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3세트 분위기 역시 정지석이 가져왔다. 13-11 근소한 리드서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린 뒤 곽승석과 가스파리니가 득점에 가세했다. 24-18에서 24-21 추격을 허용했지만 가스파리니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역전극이었다. 21-23으로 뒤진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24-23에서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승부가 듀스로 이어졌지만 26-26에서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홈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나 3연승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17일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