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박찬희 결승 점퍼' 전자랜드, 연장 접전 끝에 삼성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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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우석 기자] 전자랜드가 박찬희 결승 점퍼에 힘입어 삼성을 이겼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기디 팟츠(22점 4스틸), 정효근(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머피 할로웨이(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유진 펠프스(3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문태영(25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접전 끝에 80-7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전자랜드는 2연승과 함께 14승 8패를 기록하며 3위 부산 KT에 한 경기를 앞선 2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16패(5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전자랜드 20-20 삼성 : 상큼한 출발, 희비 엇갈린 중후반 

전자랜드는 김낙현, 정영삼, 차바위, 정효근, 할로웨이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은 김태술, 김현수, 이관희, 문태영, 펠프스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순조롭게 득점을 쌓아갔다. 침착한 공격에 더해진 슈팅 집중력으로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고, 3분이 지날 때 전자랜드가 10-7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5점을, 삼성은 문태영이 5점을 터트렸다.

4분이 지나면서 전자랜드가 한 발짝 앞서갔다. 정효근 점퍼에 이어 김낙현 3점슛이 터졌다. 삼성은 네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15-7로 전자랜드가 7점을 앞섰고, 삼성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이후 한 차례 삼성의 반격이 있었다. 문태영과 이관희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바로 달아났다. 차바위 등이 점수를 만들면서 18-10, 8점차로 앞서갔다. 다시 삼성이 따라 붙었다. 수비를 조여 실점을 차단했고, 펠프스 자유투 등으로 14-18, 4점차로 추격했다.

삼성이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30초 전 이관희 더블 클러치로 20-18로 앞섰다. 전자랜드가 팟츠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것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전자랜드 43-42 삼성 : 계속되는 접전, 바뀌지 않은 흐름 

삼성이 펠프스 활약을 앞세워 24-20으로 앞서며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자랜드는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2분이 지날 때 전자랜드가 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이은 공격에서 팟츠 돌파로 26-24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공격에 턴오버가 포함되는 등 조직력이 흔들리며 득점이 멈춤과 동시에 실점을 허용, 역전을 내줘야 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두 팀 모두 서로의 인사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점수를 쌓아갔다.

5분이 지나서도 계속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계속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추가했고, 전자랜드는 돌파와 빠른 공격 등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원 포제션 게임은 3분이 넘게 이어졌다. 슈팅에 집중력이 더해지며 계속 점수를 만드는 양 팀이었다.

종료 2분 49초를 남겨두고 전자랜드 할로웨이가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첫 번째 위기에 봉착하는 전자랜드였다.

잠시 산만했던 시간들이 지나간 후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전자랜드가 김낙현 속공 등으로 41-37, 간만에 4점차로 앞서갔다. 삼성은 문태영 테크니컬 파울과 턴오버가 발생하며 잠시 주춤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1점을 앞섰다. 우위를 가리지 못한 전반전이었다.

3쿼터, 전자랜드 62-62 삼성 : 바뀌지 않는 흐름, 다시 그려진 동점  

계속된 균형은 높은 집중력으로 이어졌고, 2쿼터와는 다른 수비전으로 경기는 재개되었다. 2분이 지나면서 전자랜드가 빠른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52-47, 5점을 앞서갔다. 삼성은 잠시 공격이 멈춰서며 5점차 리드를 내줬다.

이후 양 팀은 빠른 공격을 이어가며 추가점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두 팀은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김태술이 만든 점퍼가 약 2분 동안 만들어진 점수의 전부였다. 계속된 슛 미스와 턴오버가 이어졌다. 그렇게 5분 동안 공방전도 큰 소득이 없이 흘러갔고, 전광판에는 52-51, 전자랜드의 1점차 리드가 그려져 있었다.

이후에도 높은 긴장감 속에 공수를 주고 받았고, 삼성이 문태영 자유투로 한 발짝 앞서갔다.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끈질기게 균형은 계속되었다. 어느 팀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종료 직전 터진 정효근 자유투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전자랜드 80-79 삼성 : 끝까지 이어진 균형, 2연승 성공하는 전자랜드 

점수는 좀처럼 더해지지 않았다. 공수만 주고 받을 뿐이었다. 3분 동안 양 팀이 만든 득점은 3점에 불과했다.

2분 30초가 지날 때 경기에 투입된 할로웨이가 골밑을 뚫어냈다. 연이어 강상재가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간만에 균형이 깨졌다. 전자랜드가 68-63, 5점을 앞서갔다. 삼성은 답답한 공격을 정리하기 위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상황이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5분에 다다를 때 전자랜드가 할로웨이 골밑슛으로 72-65, 7점을 앞서갔다. 삼성이 힘을 냈다. 이관희 3점슛 등으로 70-72, 턱밑까지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잠시 방심의 틈을 공략 당했다.

전자랜드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삼성 상승세를 끊어가야 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문태영이 72-72 동점을 그리는 왼손 점퍼를 터트렸다. 전자랜드는 계속 흔들렸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종료 45초 전, 전자랜드가 하이 로우 게임을 할로웨이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2점을 앞서갔고, 삼성이 종료 12초 전 만들어진 김태술 스틸을 이관희가 레이업으로 연결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10.1초, 전자랜드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위닝 포인트를 위한 작전이 필요했다.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전, 전자랜드 80-79 삼성 : 박찬희 결승 점퍼, 2연승 성공하는 전자랜드   

김태술 3점슛으로 연장전은 시작되었고, 전자랜드가 바로 할로웨이 자유투로 응수했다. 삼성이 다시 2점을, 전자랜드는 1점을 더했다. 이때 펠프스가 5번째 파울을 범하며 경기에서 이탈했다. 삼성에게 닥친 위기였다. 전자랜드가 공격을 실패했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삼성이 79-75로 4점을 앞서고 있었다. 지켜야 했다.

종료 30초 전, 강상재가 1점차로 추격하는 3점슛을 터트렸다. 삼성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전자랜드가 공격권을 가졌다. 남은 시간은 19초였다. 종료 4초 전, 박찬희 점퍼가 림을 갈랐다. 1점차로 앞서가는 전자랜드였다.

삼성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위닝 포인트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문태영이 마지막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전자랜드가 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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