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메시가 역대 최고? 왼발만 쓰잖아"

[BO]엠비 0 1606 0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78)가 리오넬 메시가 왼발 밖에 사용할 줄 모른다며, 자신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펠레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된다. 선수 시절 세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1958년, 1962년, 1970년)을 차지했고, 통산 1,363경기에서 1,281골을 기록했다. 해트트릭만 92회 달성했으며 5골 이상도 6회나 된다.

또한 브라질 클럽 산투스에서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뛰며 638경기에서 619골을 넣었다. FIFA는 지난 2000년 펠레를 마라도나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공동 선정했다.

그런 펠레가 아르헨티나 출신 메시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도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 폴랴 데 상파울루의 보도를 인용해 펠레의 인터뷰를 전했다.

펠레는 메시를 역대 최고 선수로 꼽은 사비 에르난데스의 주장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발만 쓰는 선수와 양발과 머리를 모두 쓰는 선수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나”라며 말했다.

이어 “마라도나가 메시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프란츠 베켄바워, 요한 크루이프 등도 정말 좋은 선수들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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