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가스파리니의 부진, 균형 잃은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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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 경기서 공격성공률 40% 이하로 저조




[더스파이크=인천/이광준 기자] 대한항공 주포 가스파리니가 최근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1-3(23-25, 25-17, 22-25, 22-25)으로 졌다. 전체적으로 답답한 공격력으로 삼성화재에게 시즌 처음으로 패했다.


최근 대한항공이 가진 문제가 또 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한선수, 가스파리니 등 주축 선수들 나이가 많은 편인 대한항공은 최근 주요 멤버의 체력 문제를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포 역할을 해야 할 외인 가스파리니 부진이 뼈아프다.


가스파리니는 최근 세 경기 연속 공격성공률 50%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11월 29일 우리카드전에서는 29득점, 성공률 42.31%를, 3일 KB손해보험전은 24득점, 성공률 48.72%이었다. 이번 경기서는 23점, 성공률 40.42%로 세 경기 가운데 가장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단순 득점 수치는 낮지 않지만 범실이 많고, 결정력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


공격성공률은 곧 결정력이다. 중요한 순간 득점을 낼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공격수에게는 득점만큼 중요한 수치다. 팀 한 쪽 날개를 책임져야 할 가스파리니 부진은 곧 팀 전체 부담으로 커진다. 자연스레 이는 정지석, 곽승석 등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지게 된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걱정이 크다. 경기 전 박기원 감독은 “최근 가스파리니 공격 성공률이 낮은 것을 알고 있다. 신경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력 때문이다. 비시즌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와 힘들어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기 후에도 박기원 감독은 “가스파리니가 살아날 수 있도록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다. 문제도 정확하게 파악한 상황이다. 만들어보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렇지만 믿음도 함께 보였다. “결국은 그 선수가 뛰어야 한다. 승부사 기질이 있는 선수다. 중요한 순간에는 살아날 거라 믿는다. 어떻게든 버텨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팀에서 외국인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주 공격수로서 득점이 꼭 필요한 순간 점수를 낼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가스파리니 경기력은 냉정하게 말해 기대 이하였다. 정지석, 곽승석 등 좋은 국내 선수들이 있는 대한항공이지만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가스파리니가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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