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2’ 뎀벨레의 환상적인 경기력에 캄프누 열광 [GOAL LIVE]

 

[골닷컴, 바르셀로나 캄프누] 이하영 기자 = 뎀벨레, 평점 ‘9.2’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 기록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라리가 14라운드 비야레알전(2-0 바르셀로나 승)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캄프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뎀벨레는 비록 이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뛰어난 천재성과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캄프누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7분, 뎀벨레는 비야레알 수비수 페드라사를 앞에 두고 ‘인사이드 컷(접는 기술)’을 무려 다섯 번이나 시도해 성공했다. 페드라사는 공의 방향이 바뀌는 대로 이리저리 정신없이 움직였다. 결국 뎀벨레는 공을 빼내는 데 성공했고, 이어 골문 앞 동료에게 크로스까지 시도했다.

뎀벨레의 화려한 발기술과 뛰어난 드리블 능력에 캄프누 관중들은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경이로움의 함성을 내질렀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큰 박수 소리도 더해졌다.

이후에도 뎀벨레는 여러 차례 폭발적인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 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캄프누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73,000여명의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종료 후 뎀벨레에게 평점 9.5점을 부여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이며 이날 골을 기록한 피케(8.8)와 주장 메시(8.7)보다 훨씬 높은 점수이다. 

‘후스코어드 닷컴’ 통계에 따르면, 뎀벨레는 슈팅 총 3회, 패스 성공률 88%, 점유율 7.4%, 드리블 8회 등을 기록해 통계적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뎀벨레의 눈부신 활약에 발베르데 감독 또한 찬사를 보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뎀벨레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드리블, 슈팅, 스피드, 자신감, 대담함 등을 모두 지닌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 경기에서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길 바란다. 시즌 초반부터 그는 이미 이런 경기력을 보여 왔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것들을 요구했고 그는 해냈다. 그가 이처럼 계속 경기하도록 기대해보자”며 오늘의 뎀벨레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