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클롭, 인터뷰 조기 중단 "네이마르가 뭘 하려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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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51) 감독이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 FC) 플레이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채 경기 중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카메라 앞에선 그는 네이마르 직접적 언급이 시작되자 인터뷰를 채 마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리버풀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C조 5차전에서 PSG에 1-2로 졌다. 4차전까지 2위에 올라있었던 리버풀은 3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조별 리그 최종전을 남기고 PSG는 조 2위에 올라섰다.

PSG 흐름에 리버풀이 끌려다닌 양상이었다. 킬리앙 음바페-네이마르 호흡에 힘입어 PSG가 전반 공격을 주도했고, 먼저 2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 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밀너가 침착하게 넣었지만 리버풀은 끝까지 균형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다.

클롭 감독은 공정한 경기가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PSG 선수들이 경기 중 파울을 과하게 얻었고, 또 치료하는 과정을 가지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클롭 감독 주장이다. 


 


그는 경기 후 씩씩대면서 beIN 스포츠에 "후반전에 경기를 바꾸어 보려고 시도했지만, 지켜봤다시피 우린 졌다. 그들은 2골을 넣었고, 우린 1골을 넣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많은 방해요소들이 있었다"면서 네이마르를 비롯 PSG 선수들의 플레이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클롭 감독은 "모두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풀이하면 리버풀이 이날 파울 20개를 범했는데, 휘슬이 과했다는 주장이다. 클롭 감독은 "프리킥 50개를 받는다"면서 우리가 마치 잔인한 사람(도살업자)들처럼 보이지만, 우린 그저 완전히 평범한 축구팀일 뿐"이라고 했다.

현지 취재진이 콕 집어 '네이마르의 터무니없는 행동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하자 클롭 감독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나는 내가 해야 할 말을 했다. 그게 바로 그것"이라고 사실상 인정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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