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FA 폴락, 5년 8천만 달러 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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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장기계약을 노리는 FA 외야수 A.J. 폴락(31)이 원하는 조건의 윤곽이 드러났다.

폴락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들 가운데 브라이스 하퍼 다음인 2번째 대어로 평가되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폴락이 포지션에 관계없이 대어급인 것은 분명하다.

폴락은 이번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57, 21홈런 65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한 방이 있고, 출루하면 위협적인 주자가 된다. 2015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만큼 수비력도 갖춘 중견수다.

FA 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최대어 하퍼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폴락도 외야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관심은 받고 있다. 총액 3억 달러 이상이 들어갈 수도 있는 하퍼에 비해 폴락은 더 짧은 기간과 적은 금액으로도 영입할 수 있는 수준급 외야수다.

29일(한국시간) USA 투데이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밥 나이튼게일에 따르면 폴락이 원하는 조건은 지난 오프시즌 로렌조 케인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맺은 계약 조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케인은 밀워키와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계약 직전 시즌인 2017년 케인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55경기에 나서며 타율 0.300, 15홈런 49타점 26도루를 올렸다. 도루에서는 케인이 앞섰지만 장타력은 폴락이 우위였고, OPS는 케인(0.803)과 폴락(0.800)이 비슷했다. 다만 경기 수는 케인이 훨씬 많았다.

MLB.com은 "케인처럼 폴락도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베테랑 외야수다. 공을 띄울 줄 알고, 스피드는 물론 중요한 포지션에서 수비력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둘의 나이도 비교했는데, 만 31세 시즌을 앞둔 폴락은 이번 시즌 만 32세였던 케인보다 약간의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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