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컨디션' 김미연, 흥국생명은 기업은행과 공동 2위

[BO]엠비 0 4004 0

[V리그] 흥국생명 세트스코어 3-1 IBK 기업은행에 승리 


 


2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였다.

레프트 김미연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김미연은 15득점으로 팀 승리까지 견인하였다. 외인 용병 톰시아가 포인트를 33득점 기록하였지만 에이스 이재영의 활약은 다소 미미하였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의 폼이 좋지 않자 기존에 김미연이 뛰던 위치로 이재영을 후진 배치하고 김미연을 전진 배치했다. 3세트 후반부터 살아난 이재영이 10득점을 해주며 합작 25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면서 톰시아의 화력을 지원했고, 중요한 경기에 승리하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 자리를 수성하였다.

김다솔의 낮은 토스와 조송화의 조기 출장 


 


아직 조송화가 부상인 상황이라서 세터 김다솔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김다솔은 중간중간 낮은 토스로 찬스볼을 살리지 못했다. 그로 인해 톰시아 역시 불편한 자세로 공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흥국생명은 결국 조송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조송화 투입으로 인해 경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결국 조송화 카드가 흥국생명을 승리로 이끌었다. 초반에는 범실이 두 차례 있었지만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만큼 큰 범실은 아니었다.

물론 조송화도 100% 몸으로 경기를 뛰게 된 건 아니지만, 주전 세터의 위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톰시아의 짜릿한 대반전 활약 


 


톰시아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3득점 공격성공률 46.38%를 기록하면서 흥국생명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활약을 톡톡히 하였다.

톰시아의 공격력과 김세영의 높이, 세트마다 교체 투입된 신연경의 안정적인 디그 역시 승리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톰시아는 김다솔과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범실 8개를 범하였고 리시브, 디그 역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수비 쪽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졌잘싸' IBK기업은행의 효율적인 공격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그러면서 경기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의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했다. 경기 중반에도 흥국생명과 세트스코어를 갖고 끝까지 따라붙는 '진득이 본성'을 보여주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김희진의 중앙 시간차 공격이였다. 해당 경기의 중계를 맡은 SBS 스포츠 장소연 해설위원은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김희진의 중앙 시간차 공격이었다"라며 "세터 김다솔의 블로킹이 낮기 때문에 IBK기업은행은 김다솔을 공략하였고, 블로킹으로 사이를 막으려는 의도였던 흥국생명의 수비 전술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라고 경기에 관해 평가했다.

김희진은 가운데 페인트 공격으로 많은 포인트를 올렸다. 중앙으로 길게 오는 공격은 후위 센터가 받고, 짧게 오는 건 양쪽 사이드 수비가 받아야 한다. 하지만 중앙 시간차 공격 시에 타점을 잡아서 넣다 보니 김희진의 공격 확률이 올라갔다.

김희진은 공격시 각을 노려 때리고 길게도 때리는 등 변칙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의 공격에 경기 중 흥국생명의 센터 수비가 더욱 더 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지점은 IBK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패배한 경기에서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이다. 이런 점이 다음 두 팀 간 맞대결에 기대감을 높였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레알, 에릭센 원해?…"31…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포체티노 "SON과 에릭센 …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성난 클롭, 인터뷰 조기 중단 �…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UCL현장리뷰]'손흥민 31분' 토…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캐러거도 뿔났다..."PSG…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美 언론 "FA 폴락, 5년…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오피셜] '헤일리-맥과이어 영입' …

2018.11.30
Hot
[ 스포츠뉴스 ]

“FA 영입 생각 없다”는 LG, 박…

2018.11.29
Hot
[ 스포츠뉴스 ]

'박혜진 19점' 우리은행, KB스타…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