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H조 리뷰] '펠라이니 극장골' 맨유, 영보이즈에 1-0 진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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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어렵사리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영보이즈(스위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해 조 2위를 유지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통과에 도전한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두고 앙토니 마르시알, 마루앙 펠라이니, 제시 린가드를 2선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축했다. 폴 포그바와 로멜루 루카쿠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프레드와 네마냐 마티치까지 상당한 위치까지 올라와 공격을 전개했고 래쉬포드와 린가드의 속도가 중심이 됐다. 전반에만 8개의 슈팅으로 영보이즈를 뒤로 물리게 했다. 

세밀함이 부족했다. 점유율도 70% 가까이 가져가면서 많은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마지막 순간 슈팅과 패스 부정확으로 이렇다할 득점 찬스는 없었다. 전반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양상도 비슷했다. 맨유가 경기를 주도하지만 슈팅이 좀처럼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래쉬포드와 펠라이니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부정확이 계속 발목 잡았다.  


 


표정이 굳어가던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20분 루카쿠와 포그바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두 핵심이 투입됐지만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전히 맨유의 공격은 세밀함이 부족했다. 

오히려 맨유는 후반 중반 문전 혼전 상황서 상대 슈팅 굴절로 위기를 맞았다.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선방으로 넘기면서 안도했다.

끝까지 영의 균형을 깨지 못할 것 같던 맨유는 추가시간 제공권을 통해 영보이즈 골문을 열었다. 루카쿠가 머리로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펠라이니가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로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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