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18세' 이강인 영입에 관심...바이아웃 1023억(伊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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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유벤투스가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강인(18, 발렌시아)을 주목하고 있고, 영입을 위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만 17세로 1군 무대를 밟으며 발렌시아 구단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달 에브로와의 국왕컵 32강 1차전 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1군에 데뷔한 아시아인, 그리고 외국인 선수 최연소 1군 데뷔라는 진기록을 쓴 것이다.

이강인은 최근에도 1군 훈련에 함께하며 기대를 높였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감독도 이강인을 기대가 큰 재목으로 평가했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19일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을 언급하며 "이강인은 아주 어린 선수고 성장하고 있다. 구단과 상호협의 하에 우리(1군)와 주기적으로 훈련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강인은 1군 훈련에서도 리듬과 속도 등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나이에는 경쟁이 굉장히 중요하다. 발렌시아는 이 선수를 확신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럽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최근 "이강인은 보석 같은 선수"라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고, 지난 16일 폭스스포츠에는 이강인을 언급하며 "전 세계 팬들이 곧 이강인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발렌시아 유스 팀의 코치 미겔 그라우 역시 "이강인은 열정과 재능을 가진 선수다. 사실 재능이 있어도 노력하지 않는 선수가 많다. 그런데 이강인은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며 재능과 성실함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유벤투스도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UYL) 조별리그에서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친 유벤투스는 이강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 '투토스포르트'은 27일 "유벤투스가 발렌시아의 유망주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유망주는 유스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미 8천만 유로(약 1023억 원)의 바이아웃이 설정돼있다. 토레스와 이강인 모두 18세의 어린 선수들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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