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램의 고백 "경기 막판 르브론에게 의존하는 경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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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랜든 잉그램(LA 레이커스)이 르브론 제임스에게 의존하는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르브론은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뿜어내는 존재감과 영향력이 상당하다. 16년 차다. 그가 경험한 노하우도 상당하다. 경기 막판 되면 그가 공을 들고 공격 조립에 나서는 이유다.


그러나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르브론뿐만 아니라 코트 위 5명 선수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펼쳐야 한다. 잉그램은 26일(한국 시간) '클러치포인트'와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이 되면 선수들이 르브론이 하는 플레이를 그냥 지켜보는 경우가 있다. 그가 공을 들고 있으면 믿음직스럽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그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 슛이든 패스든 할 것이란 걸 안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이 되면 르브론 혼자 아이솔레이션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동료들의 도움이 적다. 젊은 선수들이기에 르브론 존재감을 철저하게 믿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4쿼터에 가장 약하다. 시종일관 달리는 농구를 펼쳐 경기 막판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탓이 있다. 그러나 르브론에게 의존하는 선수들의 습관도 무시 못 한다. 기록을 보면 1~3쿼터까지는 공수 효율성 마진이 모두 0.8점 이상을 기록하지만 4쿼터에는 -0.9점으로 내려앉는다.


이러한 문제는 고쳐야 한다. 잉그램은 "우린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 공이 없을 때 움직여서 오픈 기회를 만드는 작업에 더 참여해야 한다"라며 경기 막판 르브론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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