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제안' 장학영 영구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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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전 국가대표 장학영(27)을 영구제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장학영에게 영구제명 처분을 내렸다. 

영구제명 처분을 받으면 선수 자격은 물론 향후 지도자, 심판 등 대한축구협회가 관할하는 축구 관련 모든 직종에 종사할 수 없다. 

장학영은 지난 9월2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아산 무궁화 소속의 이한샘에게 '내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한샘은 부정행위 제안을 거절한 뒤 구단과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장학영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이한샘은 10월1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포상금 7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구속된 장학영은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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