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음발라!' 삼성, '대어' 현대모비스 잡고 홈에서 첫 승

[BO]엠비 0 2030 0
 


[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꺾고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뒀다. 

서울 삼성은 9일 삼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3-74로 승리했다. 삼성은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고,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벤 음발라와 이관희가 골밑 돌파로 점수를 쌓았고, 현대모비스는 지난 경기 극도로 부진했던 외곽슛이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현대모비스는 박경상이 2개, 문태종과 이대성이 각각 하나씩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지난 경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1쿼터 4개의 3점슛을 허용한 삼성은 1쿼터를 23-24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전. 

삼성은 2쿼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디제이 존슨을 앞세워 연속 7득점에 성공했고, 당황한 삼성은 한 때 25-35로 10점 차까지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삼성은 쿼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이관희를 투입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관희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고, 결국 점수 차를 좁힌 삼성은 전반전을 38-40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 양 팀의 리바운드 수는 7-17로 현대모비스가 10개나 앞섰다. 

3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2쿼터 리바운드 다툼에서 크게 밀렸던 삼성은 음발라와 문태영이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3쿼터에는 오히려 11-7로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삼성은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고, 결국 쿼터 종료 직전 버저와 함께 던진 문태영의 3점슛이 그대로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3쿼터를 62-62로 동점으로 마쳤다. 

기세를 탄 삼성은 4쿼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문태영의 득점으로 1쿼터 이후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이후 라건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잠시 리드를 내줬으나, 곧바로 김동욱의 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다급해진 현대모비스는 계속해서 3점슛을 시도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의도적으로 템포를 늦추며 차분히 시간을 흘려보냈다. 경기는 결국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음발라가 3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수훈 선수가 됐다. 문태영 또한 13점 9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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