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먼 부상’ DB 이상범 감독 “시즌 대체 외국선수 찾는 중”

[BO]엠비 0 1886 0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원주 DB 장신 외국선수 저스틴 틸먼(22, 197.7cm)이 부상으로 KBL을 떠나게 될 위기에 놓였다. 회복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DB는 틸먼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선수를 찾고 있다. 일시교체가 아닌 시즌 대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틸먼은 지난 6일 열린 창원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호소한 틸먼은 4쿼터 막판 교체됐다. 틸먼은 슛을 시도하는 과정서 상대와 충돌로 손가락이 꺾였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진단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이상범 감독은 틸먼의 몸 상태에 대해 “손가락 뼈가 부러졌고, 인대도 손상됐다. 깁스를 하고 있는데 최소 6~7주 이상 쉬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KBL에 첫 선을 보인 틸먼은 올 시즌 11경기서 평균 30분 22초 동안 25.5득점(4위) 11.7리바운드(5위)를 기록하는 등 KBL 무대에 점진적으로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40득점 이상도 2차례 작성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어 DB는 당분간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상범 감독은 “한국농구에 잘 적응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 공격만큼은 KBL에서 통했던 선수다. 가뜩이나 (팀의)높이가 약한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틸먼이 회복하는 데에 약 2개월이 소요되는 부상을 입게 된 만큼, DB는 공백을 메울 외국선수를 찾고 있다. 당초 일시교체도 검토했지만, 현재로선 시즌을 대체하는 외국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상범 감독은 “2개월 정도 쉬게 되는 셈인데, 그렇게 되면 컨디션이나 경기감각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외국선수들은 일시교체로 KBL에 오는 것을 꺼린다. 그래서 데려올 만한 외국선수가 적고, 몇몇 팀들은 바이아웃을 요구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틸먼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외국선수는 데려오기 힘들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상범 감독은 이어 “국내선수가 다친 것이라면 대체 자원을 금방 찾을 텐데, 외국선수가 다치니 답답하다. 당분간 유성호, 한정원, 노승준 등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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