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에이스다웠던 브라운 “준비했던 전술이 딱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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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전원 활약 속 중심에서 빛난 브랜든 브라운(33, 193.9cm)이 매끄러웠던 팀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했다.

브라운은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3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1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KCC도 1위 현대모비스를 85-75로 꺾으며 그들에게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이날 브라운은 경기 초반 리바운드에서부터 힘을 내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예열을 마치고는 전세를 뒤집었던 3쿼터에 9점을 집중시켜 7명이 득점에 가담하는 파상공세 속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현대모비스가 맹추격을 펼친 상황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데에는 브라운의 꾸준함이 있었다.

경기 후 밝게 웃으며 인터뷰실을 찾은 브라운은 “4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 강팀을 이겨서 굉장히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보고는 “쉬운 득점 찬스를 몇 번 놓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팀원들이 괜찮다며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북돋아줬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날 팀의 고른 활약에 대해서도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전술들이 있었는데, 그 전술들이 코트 위에서 딱 맞아 떨어졌다. 그래서 팀원들과 좋은 팀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KBL에 발을 디딘 브라운은 이번 시즌 경력자는 물론 새롭게 주목받는 외국선수들과 수없이 매치업을 펼쳐왔다. 1라운드를 돌아본 브라운은 “나도 이제 KBL 2년차이기 때문에 경력자라기보다는 아직 적응을 하는 중이다.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다. 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심판 판정에 대해 적응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웃음)”고 말했다.

2017-2018시즌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까지 함께 했던 브라운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전했다. “아직 많은 경기들이 남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최대한의 승수를 쌓는 게 목표다. 그리고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또한 최근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를 앞세워 상승세에 오른 창원 LG와의 다음 경기를 바라보면서 “좋은 매치업이 될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했고, 지난번에 LG를 이겼기 때문에 분위기를 이어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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