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토종 맹활약' SK, 전자랜드 꺾고 3연승… 단독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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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우석 기자] SK가 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김선형(2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데리언 바셋(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14점 4리바운드), 최부경(9점 1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정효근(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윌리엄 다니엘스(12점 9리바운드)가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82-6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7승 4패를 기록하며 3위 그룹(부산 KT,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에 반 게임 앞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쿼터, 전자랜드 18-17 SK : 조용한 접전, 이어지는 균형 

전자랜드는 김낙현, 정영삼, 차바위, 정효근, 다니엘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SK는 김선형, 바셋, 안영준, 김우겸, 최부경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 18-17, 전자랜드가 단 1점만 앞섰을 뿐이었다. SK는 헤인즈가 감기 몸살로 결장하며 바셋이 선발로 강제되었지만, 맨투맨에 더해진 효율적인 헬프 디펜스로 전자랜드 공격을 적절히 차단해 실점을 20점 이하로 묶었다.

전자랜드는 높이의 우위 속에 정영삼이 10점을 집중시키며 활약했지만, 다른 공격 루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5분이 지날 때 전자랜드는 12-7로 앞서며 경기 전 예상에 어울리는 행보를 보였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인사이드를 집요하게 공략하는 SK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쿼터, SK 39-35 전자랜드 : 달라진 경기 흐름, 역전 만드는 SK 

전자랜드가 김상규 3점슛과 강상재 자유투로 한 걸음 앞서갔다. 이후 양 팀은 원 포제션 게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가 강상재, 김상규 등으로 세트 오펜스를 점수로 환산했고, SK는 한 박자 빠른 공격을 바셋과 이현석이 점수로 바꾸며 균형을 이어갔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계속 1~3점차 추격전을 펼치던 SK가 효율적인 패스 흐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3점 찬스를 김선형이 점수로 연결, 29-27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좋은 분위기는 공격 속도와 조직력, 집중력이라는 결과로 나타났고, 바셋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36-29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트랜지션 미스와 SK의 강도 높은 수비에 공수가 주춤하며 흐름을 내줬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높아진 공격 속도와 결정력으로 추격전을 전개,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33-3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다시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SK가 4점을 앞섰다.

3쿼터, SK 61-50 전자랜드 : 남달랐던 속공 SK, 트랜지션 트러블 전자랜드 

SK가 효율적인 공격 전환을 통해 전자랜드 수비를 해체했다. 2분 만에 속공 득점 4점을 포함해 7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공수에 걸쳐 문제를 드러내며 다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SK가 46-35, 11점을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다급히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계속 트랜지션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속공을 연이어 허용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54-37, 무려 16점차로 앞서갔다. 연이은 속공이 성공된 결과였다.

전자랜드는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정리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종료 3분 안쪽에서 전자랜드가 추격전을 시작했다. 팟츠와 강상재가 득점에 가담했고, 집중력이 달라진 수비로 실점을 차단한 결과였다. 44-54, 10점차 추격 사정권을 만든 전자랜드였다. 결국 SK가 전자랜드의 집요한 추격 속에 10점차 리드를 잃지 않았다.

4쿼터, SK 82-69 전자랜드 : 상승세 SK,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하다 

차분한 공격 흐름 속에 한 골씩을 더하며 2분이 지나갔고, 이후 전자랜드가 차바위 3점슛으로 55-63, 8점차로 따라붙었다. 연이어 정병국이 3점슛 한 개를 더 가동했다. SK도 바로 김선형 점퍼와 이현석 3점슛으로 응수, 10점차 리드를 잃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속공 상황에서 정병국 3점슛이 터졌다. SK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분위기를 끊어갔다.

SK가 달아났다. 주춤했던 속공이 살아났고, 덩달아 조직력까지 더해지며 점수차를 넓혀갔고,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터진 바셋 3점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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