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메이스-그레이 원투펀치 맹활약' LG, 원주 원정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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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창원 LG가 지독했던 원주 원정 8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6일(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29점 17리바운드), 조쉬 그레이(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김종규(1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5-73으로 승리했다.

창원 LG는 이날 승리로 원주 원정 8연패에서 탈출했다. 2015년 12월 26일부터 이어진 지독한 악연을 끊어냈다. 뿐만 아니라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6승 4패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DB는 지난 4일 오리온전 승리 흐름을 잇지 못했다. 3승 8패를 기록했다. 

◆1쿼터 : 창원 LG 23-13 원주 DB

LG가 1쿼터 초반 흐름을 꽉 잡았다. 득점 페이스가 좋았다. 외곽에서 강병현과 김시래가 연이어 3점슛을 터뜨렸다. 메이스는 골밑에서 틸먼을 상대로 6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DB는 경기 시작 후 4분여가 지나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윤호영과 김태홍의 자유투 3득점이 전부였다. LG의 9점 차 리드가 형성됐다.

LG가 경기 초반 잡은 리드는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DB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포스터를 투입해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김종규와 그레이가 내외곽에서 차분하게 맞불 득점을 올렸다. 냉정함을 잃지 않은 LG는 23-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창원 LG 45-34 원주 DB

2쿼터 초반 흐름 역시 1쿼터와 궤를 같이했다. LG는 김종규, 메이스가 함께 뛰는 이점을 십분 발휘했다. 집요한 골밑 공략으로 DB 수비를 허물었다. 공격에서의 첫 시도들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를 점수르 환산했다. 반면 DB는 패스미스를 포함한 잇단 턴오버로 주춤했다. 3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양 팀의 격차가 18점으로 벌어졌다(31-13, LG 리드).

DB가 2쿼터 중반부에 메이스의 공격을 트리플 팀 디펜스로 완벽히 봉쇄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포스터의 3점슛과 틸먼의 속공 가담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DB의 추격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그레이에게 미드레인지에서 6점을 연이어 헌납했고, 공격에서 턴오버로 주춤했다.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던 DB와 위기를 넘긴 LG는 서로 상반된 분위기 속에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 창원 LG 73-56 원주 DB

양 팀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3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LG가 그레이, 유병훈,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16점 차까지 달아나자, DB가 곧바로 반격을 날렸다. 윤호영, 틸먼, 포스터가 맞불 득점 행렬에 동참했다. 약 5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9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팽팽했던 균형이 깨진 것은 3쿼터 후반부였다. DB가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하는 사이 LG가 차분하게 달아났다. 그레이와 조성민이 7점을 더하면서 종료 2분 4초를 남겨놓고 20점 차 리드를 선사했다(69-49, LG 리드).

기회를 잘 살린 LG는 남은 시간 격차 유지에 힘을 쏟았다. DB가 포스터, 틸먼을 앞세워 다시금 반격을 시도했지만, 메이스가 냉정한 풋백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73-56, LG의 압도적 리드를 가리켰다.  

◆4쿼터 : 창원 LG 95-73 원주 DB

LG가 메이스, 김종규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턴오버를 연이어 범한 DB와 대조를 이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21점 차로 달아난 LG였다(77-56, LG 리드). 경기 종료까지 9분의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사실상 승부의 추가 LG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LG는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빠른 트랜지션으로 더욱 격차를 벌려냈다. 그레이와 김시래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나머지 선수들의 오프 더 볼 무브가 맞물리면서 종료 4분 30초를 남겨놓고 30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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