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썰] "루니가 대표팀에 돌아온다고? 완전히 잘못됐어!"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과거 잉글랜드의 수문장을 지켰던 피터 쉴턴이 웨인 루니의 대표팀 재발탁 소식에 분노했다. 아무리 은퇴 기념경기라도 쉴턴 입장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120번째 잉글랜드 대표팀 출전을 준비한다. 미국전에서 루니의 은퇴 경기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루니는 지난 2017년 8월 "지금이 물러날 때"라고 성명을 발표하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삼사자 군단의 주장으로도 활약한 루니는 119경기 출전, 53골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채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1월 미국과 친선경기에 루니를 다시 불렀다. 120번째 출전과 함께 성대한 은퇴식을 치러주기 위함이었다. 

쉴턴은 이 결정에 반대했다. 그는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그것을 읽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나는 여전히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는 게 어렵다. 루니가 마지막으로 뛴 지 2년 가까이 된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음에도 다시 뒤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니가 찬사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A매치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사라지는 일이기도 하다"며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대표팀 유니폼은 영광이자 국가를 위해 뛰는 보상이다. 프리미어리그가 MLS와 같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쉴턴은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관계를 끝 마쳤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팀은 계속 나아갔다. 그래서 나는 동의할 수 없다. A매치의 기회를 그에게 소비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게 내 의견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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