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FA 류현진, 가장 생산적인 투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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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31)이 프리에이전트(FA) 투수들 가운데 올 시즌 가장 생산적인 기록을 낸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 선수들 최고의 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스탯캐스트'의 기록들을 기반으로 선수가 갖고 있는 최고 장점과 기술적 부분들을 평가했다. 

MLB.com은 류현진에 대해 "2013년 한국에서 다저스로 넘어온 뒤 첫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면서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해, 그는 건강할 때 얼마나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일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부상 이슈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FA 옵션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지만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그가 허용한 타구들의 품질로 뒷받침 됐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류현진의 가치를 뒷받침 하는 기록을 제시했다. xwOBA(기대 가중 출루율·expected weighted on average)를 기반으로 "가장 생산적인 투수"로 꼽았다. xwOBA는 타자들의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 볼넷과 삼진 등을 기반으로 타자들의 기대 성적을 출루율 스케일로 뽑아낸 기록이다. 리그 평균 기록은 0.311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FA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0.268의 xwOBA를 마크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기록은 250타자 이상을 상대한 168명의 선발 투수 가운데 10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FA 선발 투수들 가운데서는 패트릭 코빈(0.281), 찰리 모튼(0.282), 네이선 이오발디(.283)과 같은 투수들보다 앞선 기록이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공을 때려낸 타자들의 타구 스피드나 타구의 질 등이 좋지 않았다는 기록이다. 류현진은 그만큼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냈고, 타자들을 상대로 생산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봐야 한다. 올해 류현진은 속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팔색조 투구와 정확한 제구력으로 마운드를 압도했다. 류현진의 이런 면모들이 기록으로 드러났고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스탯캐스트'로 기록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2018년까지, FA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xwOBA를 기록한 투수는 댈러스 카이클이다. MLB.com은 "카이클은 2015년 이후 221경기에 선발 등판해 500타자 이상을 상대한 FA 투수들 가운데 60.1%의 땅볼 비율을 기록했다. 221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들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치다"면서 "또한 2015년 이후 221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들 가운데 15번째로 낮은 15번째로 낮은 0.286의 xwOBA를 기록하고 있다"고 기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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