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세근, 야투 10개 중 1개 성공…역대 2번째

[BO]엠비 0 3841 0
 


[점프볼=이재범 기자] “SK와 경기 후 창원에 내려와서 선수들의 몸이 안 좋았다. 더구나 선수들의 경기 체력은 정상이 아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59-74로 졌다. 4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선수들 모두 몸이 무거웠다. 야투성공률 27%로 부진했다. 

오세근도 김종규의 수비에 고전했다. 오세근은 2점슛 10개 던져 1개만 넣었다. 야투성공률 10%. 

오세근이 프로 무대 데뷔해서 10개 이상 야투를 시도해 1개 성공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오세근은 2015년 2월 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도 2점슛 10개 중 1개 성공했다. 

오세근이 이처럼 부진한 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김종규의 수비도 돋보였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한 뒤 재활에만 집중했다. 시즌 개막 직전 연습경기를 치르며 외국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는 양희종도 마찬가지. 랜디 컬페퍼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클 테일러 대신 팀에 합류했다.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주축 선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LG와 경기 전에 “컬페퍼는 몸 상태가 80% 정도로 체력이 좋지 않다. 양희종과 오세근도 몸이 좋지 않은데 4승을 거둬서 만족한다”며 “경기를 하며 몸을 만들어가는데 이들의 몸이 좋아지면 경기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LG에게 패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컬페퍼의 몸이 안 좋은데 열심히 잘 해줬다. SK와 경기 후 창원에 내려와서 선수들의 몸이 안 좋았다. 더구나 선수들의 경기 체력은 정상이 아니다. 경기를 하며 경기체력을 만들어간다. 체력을 올려 정상 궤도로 올려야 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도 이겨서 고맙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서 좋아질 거다.”

오세근의 야투성공률 10%는 현재 KGC인삼공사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오세근에게 너무 과부하가 걸린다. 오세근은 제임스 메이스의 수비도 자주했다. 이날 패인 중 하나는 메이스를 막지 못한 것이다. 미카일 매킨토시가 메이스를 감당하기에는 벅찼기 때문.

김승기 감독은 “골밑에서 완전히 졌다. 메이스를 막다가 외곽 로테이션이 안 되며 외곽까지 내줬다. 메이스 때문에 졌다”고 LG에게 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매킨토시가 골밑에서 밀려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매킨토시도 열심히 하니까 좋아질 거다”며 “오늘은 좀 강한 상대(제임스 메이스)를 만나서인지 위축되었다. 어려서 이런 경기가 나오는데 경험을 쌓으며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가 완벽한 전력이 아님에도 4승을 거둔 건 긍정적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김승기 감독의 기대대로 올라올 것이다. 그렇지만, 매킨토시가 다른 장신 외국선수들과 경쟁력을 찾아야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NBA 만년 하위 덴버, 개막 후 승…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르브론 제임스 "패배 끝에 …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BK Review] '메이스-그레이…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은퇴 앞둔 드웨인 웨이드, NBA 통…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재계약 해줘~' 무리뉴 "…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네덜란드 언론 'PSV 둠프리스, 손…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美 언론 "불펜 강화한 오승…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류현진, 시애틀과 3년 3…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TEX 단장 영업 시작? "…

2018.11.06
Hot
[ 스포츠뉴스 ]

COL 언론, "오승환 내년…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