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폴 조지 46P 합작' OKC, 개막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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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강성식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드디어 첫 승을 챙겼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 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7–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패를 탈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러셀 웨스트브룩(23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폴 조지(23득점 5어시스트)였다. 두 선수는 46득점 12어시스트를 합작했다. 너렌스 노엘 역시 20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스티븐 아담스의 빈자리를 잘 매워줬다. 

피닉스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16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데빈 부커의 부상 결장이 아쉬웠다. 피닉스는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4명에 불과하며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 경기를 펼쳤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쪽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제레미 그랜트의 덩크로 리드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조지의 5득점과 함께 26-20으로 앞서나갔다. 1쿼터 종료 직전 조지의 슛이 림을 가른 오클라호마시티는 30-20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피닉스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데니스 슈로더가 벤치 득점을 이끌어준 오클라호마시티는 41-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중반 웨스트브룩과 조지가 힘을 낸 오클라호마시티는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 29.4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돌파 득점을 성공시킨 오클라호마시티는 62–48로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투입된 5명의 선수 모두 득점을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드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쿼터 중반 피닉스가 반격에 나섰다. TJ 워렌과 미칼 브릿지스가 득점을 해준 피닉스는 11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폭주(연속 7득점)와 함께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조지의 3점슛까지 나온 오클라호마시티는 93–76으로 3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4쿼터, 슈로더와 노엘의 활약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점수를 26점 차까지 벌렸다. 크게 앞서갔지만 쿼터 중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을 투입시키며 고삐를 놓지 않았다. 피닉스는 엘리 오코보의 연속 3점슛으로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남은 시간이 야속했다. 결국 2분여를 남기고 피닉스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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