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만큼 값진 휴식…'살인적 강행군' 손흥민, 모처럼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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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득점 만큼 소중한 휴식이 됐다.

손흥민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돌아간 뒤 첫 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강행군 속에서 꿀맛 같은 휴식으로 간주할 수 있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 웨스트햄전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나 투입되지 않았다. 2018~2019시즌 첫 골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결장한 것은 언뜻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손흥민의 올해 살인적인 강행군을 생각하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경기 쉰 것으로 볼 수 있다.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프레시즌 미국 투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의 A매치 등으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소속팀 토트넘도 부상자가 속출해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도네시아에 있었던 기간을 제외한 토트넘의 이번 시즌 공식 경기 8번을 모두 뛰었다. 이번 웨스트햄전이 손흥민의 첫 결장이었던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한국-파나마전을 마친 뒤 “솔직히 오늘은 힘들었다”며 국내·외 언론 및 팬들의 그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 사실임을 시인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을 아끼면서도 전반 44분 에리크 라멜라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겨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21을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상 승점 23), 첼시(승점 21)와 선두 다툼에서도 밀려나지 않았다.

일주일을 푹 쉬게 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시즌 첫 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오전 1시55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PSV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PSV는 박지성, 이영표가 활약하던 2005년엔 4강까지 갈 만큼 성적이 좋았으나 최근엔 유럽의 중형 구단으로 전락한 상태다. 손흥민이 충분히 골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여겨진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10월 A매치 기간 중 소속팀 독일 홀슈타인 킬에 조기 복귀한 이재성도 20일 쾰른과 독일 2부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 결장했다. 이재성 역시 지난해 6월부터 전북과 대표팀, 킬에서 쉼 없이 뛰었다. 이번 휴식으로 부상 치료와 동시에 체력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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