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의 새 에이스 더마 드로잔 “샌안토니오에서 뛰는 건 큰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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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나는 오래 전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팬이었고, 샌안토니오에서 뛰길 갈망했다. 그런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내 인생에 있어 엄청난 축복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새 에이스 더마 드로잔(29, 201cm)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샌안토니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개막전에서 112-108로 이겼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드로잔의 데뷔전이었다.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줄곧 토론토 랩터스의 유니폼만을 입었던 드로잔은 지난 여름 샌안토니오 구단과 불화설에 휩싸였던 카와이 레너드와 트레이드 된 바 있다. 

드로잔은 이날 38분을 뛰며 팀 내 최다인 28득점(FG 47.6%)을 올리며 샌안토니오 홈팬들 앞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장기인 미드레인지 게임과 날카로운 돌파를 앞세워 팀 공격에 앞장섰고, 경기 종료 32.4초 전에는 위닝샷까지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나자 샌안토니오 홈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를 반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은 정말 길고도 길었다”며 트레이드 당시 힘들었던 과정을 언급한 드로잔은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기분이 정말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위닝샷 상황에 대해선 “동료들이 타임아웃 때부터 클러치 상황에서는 나보고 직접 해결하라고 얘기했다. 또, 토론토에 있을 때부터 클러치 상황을 도맡았기 때문에 자신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샌안토니오로 이적한 이후 샌안토니오 팬들을 위해 빨리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샌안토니오의 팬이었고, 샌안토니오에서 뛰길 갈망했다. 그런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내 인생에 있어 엄청난 축복이다”라는 말로 샌안토니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끝으로 드로잔은 “나는 그저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항상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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