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맞아 '침묵' 손흥민…10년 전 박지성 새삼 '화제'

[BO]엠비 0 2699 0
 


[엠스플뉴스]
 
손흥민(26)이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현지 언론의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손흥민의 침묵에 10년 전 박지성(37)의 활약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교체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은 국제대회에서의 혹사 이후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혹평했다.
 
손흥민의 부진에 10년 전 박지성의 활약이 새삼 떠오른다. 박지성은 지난 2007/08 시즌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만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도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8점을 부여했다. 폴 스콜스와 리오 퍼디난드(9점)에 이어 팀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에게 팀내 최고점인 9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매체는 "박지성은 상식을 뛰어남는 스태미너로 엄청난 활동력을 보였다"며 극찬을 덧붙였다. 평소 이 매체가 박지성에게 인색한 평가를 이어왔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한편, 박지성은 4강전에서의 활약으로 첼시 FC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선발 출장이 예상됐지만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박지성의 결장에도 우승컵을 들었지만 훗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경기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