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변신’ 견고한 마에다...흔들리는 우드, 비교되네

[BO]엠비 0 2197 0
 


[OSEN=서정환 기자] LA 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완벽하게 불펜투수로 변신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0회말 터진 테일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84승 68패)는 지구 2위 콜로라도(82승 6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5볼넷 3삼진 2실점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8회 마운드를 마에다가 물려받았다. 마에다는 최고시속 94마일에 이르는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내세웠다. 그는 놀란 아레나도, 맷 홀리데이, 이안 데스몬드로 이어진 콜로라도 중심타선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는 9회 켄리 잰슨이 나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장전에서 스캇 알렉산더는 찰리 블랙몬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딜런 플로로가 나머지 두 타자를 막았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고의 야구를 펼쳤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잘해줬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로버츠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마에다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는 “마에다가 올해 베스트 피칭을 했다. 아직 불펜에 적응 중이지만 그의 투구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직구와 슬라이더 모두 좋았다. 마에다는 우리의 무기다. 그래서 불펜으로 돌린 것이다. 어제와 오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불펜이 잘해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선발에서 불펜투수로 밀려난 알렉스 우드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우드는 18일 7이닝 무실점으로 5승을 챙긴 류현진에 이어 8회 등판했다. 그는 두 타자만 잡고 1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강판을 당했다.

로버츠는 “우드가 부진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선수가 아닌 것을 알고 있다”며 힘을 실어주려 했다. 하지만 선발에서 불펜으로 밀린 우드의 분위기를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개막전 5선발 안에 포함됐던 마에다와 우드는 불펜으로 밀렸다. 대신 워커 뷸러와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의 선발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이대로라면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커쇼에 이어 2선발 중책까지 노려볼만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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