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게 절실한 토종 선발진 안정화” 박세웅에 달렸다

[BO]엠비 0 1568 0
 


올 시즌 전반기 롯데 자이언츠의 최대 고민은 포수였다. 강민호의 삼성 라이온즈 이적으로 생긴 빈 자리를 나원탁, 나종덕, 김사훈 등으로 돌려막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공격력은 1할대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안중열의 등장은 이런 고민을 일거에 해결했다.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포수 리드는 물론 블로킹까지 안정화됐다. 쉬어가는 타선으로 여겨졌던 9번 타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7게임에 출전해 73타수20안타, 2할7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2루타 5개, 홈런 3개 등으로 11타점을 올리는 등 ‘한방’도 터뜨려 주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롯데가 24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3일 훈련-1일 휴식’ 루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이병규와 한동희, 나경민 등 1군 선수 일부는 벌써 퓨처스리그에 투입된 상황이다. 이대호와 채태인 등 주력 선수들은 휴식기 막판 퓨처스리그에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투수진이다. 좀더 좁히면 선발 투수진 그 중에서도 토종 선발진의 부활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1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전반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면서 23게임에서 9승8패 4.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놀라운 페이스로 진격의 롯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KBO리그 4년차인 레일리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개인 최다승인 13승에 충분히 도절할 수 있다. 2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롯데 23게임 출전에 6승 7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별 기복이 문제지만, 휴식기를 지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고 있는 김원중은 제구력을 다듬는데 주력해야 한다. 볼넷 57개로 리그 4위다. 투구수 80개가 넘어가면서 5~6회 대량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키우는 일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노경은과 송승준은 피로 누적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시간인 마큼 체력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고민거리는 박세웅이다. 긴 재활 기간을 거쳐 6월에야 돌아온 박세웅은 8게임에서 1승4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8.18이다.엔트리 말소 뒤 퓨처스리그에서 구위를 다듬었지만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카드로 고민해볼만한 윤성빈도 여전히 제구력에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 그러기에 박세웅의 부활은 반드시 필요하다. 구속과 제구력 회복도 필요하지만 잃어버린 자심감을 되찾는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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