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테마]전역 앞둔 예비역들, 두산·롯데·KIA '9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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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올 예비역들이 KBO리그 복귀를 기다린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재개될 리그 판도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매년 9월에는 군입대 선수들이 하나둘씩 팀에 복귀한다. 군복무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올해는 9월 초중순으로 전역일이 빨라졌다. 상무야구단 선수들은 내달 3·11일 제대하고, 경찰야구단도 내달 7일이 전역일이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엔 예비역들이 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기세다. 

1위 두산은 예비역 선수들이 넘친다. 외야수 정수빈(경찰), 포수 이흥련(경찰)·최용제(상무), 투수 윤명준·허준혁·강동연(이상 상무) 등 10개팀 중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들이 군경팀에서 돌아온다. 1군 즉시 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들도 있어 1위 두산의 독주가 가속화될 분위기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정수빈이다. 두산의 외야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카드다. 올해 퓨처스리그 83경기에서 타율 3할3리 81안타 8홈런 41타점 61득점 8도루를 기록 중이다. 투수 윤명준·허준혁도 입대 전 1군에서 활약한 투수들이다. 퓨처스리그 43경기에서 2승3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 중인 강동연도 주목 대상이다.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에도 핵심 전력이 돌아온다. 투수 홍성민(경찰), 포수 김준태(상무)가 바로 그들이다. 입대 전 불펜 필승맨으로 활약한 홍성민은 지친 롯데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풀타임 선발로 뛰어 어느 보직이든 활용 가능하다. 공격력이 좋은 포수 김준태도 안방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KIA도 예비역 합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투수 박준표(경찰) 이준영·전상현(이상 상무), 내야수 황대인(상무)이 돌아온다. 대 전에도 1군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박준표는 퓨처스리그에선 풀타임 선발로 18경기 11승5패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 중이다. 전상현도 19경기 12승5패 평규자책점 3.14로 선발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선발진이 흔들리는 KIA로선 새로운 자원의 가세가 반갑다. 

이외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SK는 사이드암 박민호(상무), 한화는 좌완 송창현(상무)의 가세로 불펜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한다. 탈꼴찌 전쟁을 벌이고 있는 KT와 NC에선 나란히 5명씩 전역 선수들이 합류한다. NC는 투수 박진우(경찰), KT는 내야수 문상철(상무)이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은 내야수 김재현(경찰)·박계범(상무)이 돌아온다. 넥센과 LG는 각각 임지열·홍창기(이상 경찰)가 유일한 전역 자원들이다. 내야수 임지열은 올해 퓨처스리그 타율 3할7푼3리 103안타 22홈런 76타점 OPS 1.110으로 파괴력을 과시 중이다. 외야수 홍창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4할타자(.401)로 올해도 타율 3할1푼4리 72안타 9홈런 53타점 10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전역 다음날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만약 선수등록을 하지 않으면 시즌 후 외부 FA 영입시 보상선수 명단에는 군보류 선수로 묶어둘 수 있다. 시즌 후 FA를 영입할 구단들이라면 전략적으로 선수등록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전역자들을 둘러싼 10개팀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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