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긱스 감독, "베일, 차이나컵에 뛸 준비 됐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웨일스 대표팀의 라이언 긱스 감독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3월 A매치에 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웨일스 축구협회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긱스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맞는 A매치 기간으로, 웨일스는 오는 22일 중국 난징에서 중국과 2018 차이나 컵 경기를 갖는다.

차이나 컵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대회로, 중국과 우루과이, 체코, 웨일스 4개국이 참가한다. 중국과 웨일스, 우루과이와 체코가 먼저 맞붙으며, 승리한 두 팀은 결승전을 갖고, 패한 두 팀은 3-4위전을 치른다.

발표된 소집 명단에는 '에이스'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조 앨런, 벤 데이비스 등이 포함됐고, '신성' 벤 우드번도 이름을 올렸다. 램지와 롭슨-카누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모든 관심은 웨일스의 신임 감독 긱스와 '에이스' 베일에게 쏠렸다. 특히 베일이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레알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긱스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긱스는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웨일스의 모든 선수들은 차이나컵 두 경기에 뛸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이 경기를 뛰는 것은 좋은 일이고, 베일도 마찬가지다. 베일은 최근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베일에게는 경기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긱스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애런 램지에 대해서는 "램지는 작은 수술이후 회복이 필요하다. 아스널, 램지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번 A매치 기간에는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 웨일스 3월 A매치 소집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