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상하이 잔류, 터키 복귀 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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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스포츠, 김연경 인터뷰 소개
“도쿄올림픽 뛰고 35세에 은퇴한다”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중국여자배구팀 상하이에서 활약중인 김연경(30)이 향후 거취와 은퇴 시기를 언급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 인터뷰를 소개했다.


터키에서 6시즌을 소화한 김연경은 2016~2017시즌을 마친 후 상하이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사실 터키에서 제의가 오고 있다. 내년에 상하이에서 계속 뛸 지 터키로 돌아갈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큰 목표는 도쿄올림픽이다. 중국과 터키를 놓고 도쿄올림픽 준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김연경이  터키 리그 잔류 대신 중국리그를 선택한 이유 역시 국가대표 때문. 중국 리그가 비교적 기간이 짧아 체력 관리가 용이하고 비시즌 국가대표 활동에도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욱이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왕래가 수월한 편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누누이 말해왔던 김연경이다. 그는 “도쿄올림픽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메달을 꼭 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돌아보면 올림픽은 아쉬움이 많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으나,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많은 기대 속에 출격했지만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더불어 클럽 팀에서는 35세까지 뛰고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톈진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상하이. 김연경은 "최고 선수의 명예를 위한 욕심은 없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상하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톈진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17일 열린다.


사진_ FIV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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