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액션] 보아텡의 자책, "관중 소음 때문에 잦은 실수...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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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대승과 8강 진출에도 제롬 보아텡(29, 바이에른 뮌헨)은 웃지 않았다. 관중 소음으로 인해 잦은 실수가 발생했고, 앞으로 더 집중을 가해야 한다고 반성했다.

보아텡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베식타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뮌헨은 합산 스코어 8-1 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뮌헨의 수비는 베식타스의 맹렬한 공격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8강 진출은 변함이 없었겠지만 전반 18분, 이른 시간에 터진 티아고의 선제골이 아니었다면 2차전은 베식타스에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선발 출전한 뮌헨의 포백 중 보아텡 자신을 비롯 훔멜스, 하피냐가 경고를 받았다. 앞으로 토너먼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고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었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대승에도 불구하고 보아텡은 웃지 않았다. 보아텡은 경기 후 주관방송사인 독일 ZDF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어리석은 파울을 저질렀고 어이없이 공을 뺏기는 일이 있었다" 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너무 시끄러워 소통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텡은 "경기장이 시끄러운 분위기였지만 우리는 경기에 집중 했어야 했다" 면서 "UCL에서 계속 다른 상대를 만나게 될텐데 계속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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