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통째로 날린 론조 볼, 드디어 본격적인 복귀 준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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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조 볼은 아직 코트 복귀라는 선택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NBC 스포츠 시카고의 조 카울리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 빌리 도노반 감독의 말을 빌려 론조 볼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지난 2017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에 입단한 볼은 뉴올리언스를 거쳐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4년 8,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함께 시카고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포지션 대비 큰 키와 천부적인 패싱 센스, 갈수록 좋아지는 3점슛 성공률까지 툴이 많았던 볼은 잭 라빈, 더마 드로잔, 니콜라 부세비치와 함께 시카고 선발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끄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월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볼은 계속된 수술과 재활에도 원인 모를 통증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벌써 세 번이나 수술을 받았다. 어느덧 그가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지도 2년이 넘었다. 

일각에서는 볼의 선수 커리어가 이대로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나왔지만 볼은 포기하지 않고 코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결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도노반 감독은 론조 볼의 몸 상태에 대해 "몇 가지 운동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신체 반응이 괜찮았다. 의학적으로도 그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재활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기쁘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 걸 알고 있고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노반 감독의 말에 따르면 볼은 얼마 전부터 코트 위에서의 스프린트와 컷인, 점프 등 무릎에 힘을 실어야 하는 동작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단순히 뛰는 것과 코트 위에서 농구를 하는 것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100%의 몸 상태로 뛸 수 있어도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과 컨택 훈련, 5대5 훈련 등 거쳐야 할 과정이 수도 없이 많이 남았다. 

그래도 NBA 복귀 자체가 불투명했던 걸 생각하면 볼의 몸 상태가 조금씩이라도 좋아지고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신호다. 오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볼은 코트로 돌아와야 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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