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제대로 꽂혔다…이적료 ‘신기록’ 세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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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내에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특급 유망주’ 수비수 레니 요로(18·릴 OSC)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현지에선 릴이 역대 프랑스 리그 1 내 수비수 포지션 최고 이적료 수익을 기록할 수 있을 거로 관측하고 있다.

프랑스 텔레풋은 15일(한국시간) “PSG는 요로를 영입하는 데 상당히 관심이 있다. 이미 지난 몇 달 동안 활약을 꾸준히 관찰해 왔다”며 “다만 PSG는 릴이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는 탓에 요로를 영입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요로가 이적하게 된다면 리그 1 내 수비수 포지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역대 리그1 내 수비수 포지션 최고 이적료 수익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이 없었지만,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센터백 기준 4500만 유로(약 651억 원) 이상이며, 센터백과 풀백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수비수를 통틀어 놓고 봤을 땐 5750만 유로(약 825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각 AS모나코가 2023년 악셀 디사시(25·첼시)를 첼시에, 2017년 뱅자맹 멘디(29·로리앙)를 맨체스터 시티에 매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 수익이다. 일각에선 요로가 만약 올여름 이적하게 된다면 멘디의 이적료 수익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요로를 향한 ‘러브콜’이 빗발치는 데다, 현재 기량과 잠재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요로는 이제 18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릴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혔고, PSG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현재 새로운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다수의 센터백이 30대를 바라보고 있거나, 이미 넘겼다. 미래를 놓고 봤을 때 ‘세대교체’가 절실하다. 지난해 여름부터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PSG 감독이 젊고 유망한 센터백 보강을 요청한 이유다. PSG는 올겨울에도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여러 선수를 관찰하는 등 움직이기도 했다.



다만 PSG는 요로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적료가 터무니없이 치솟는다면, 다른 대안도 고려 중이다. 현지에선 PSG가 다요 우파메카노(25·바이에른 뮌헨)와 장클레르 토디보(24·OGC 니스) 등을 영입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전하고 있다. 우파메카노와 토디보는 프랑스의 현재이자 미래를 대표할 센터백들이다.

프랑스 출신의 요로는 190cm의 신장을 갖춘 센터백으로 현지에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으는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부터 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더니 현재는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혔다.

실제 프로 계약을 맺었던 2021~2022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요로는 지난 시즌엔 모든 대회에서 15경기(1도움)를 뛰었고, 올 시즌에는 공식전 23경기(3골)에 출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리그1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릴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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