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 정도면 인종차별 아닌가?"…김민재, '현재 세계 축구 최고의 수비수' 15명에서 제외! 뮌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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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 정도면 '인종차별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황당한 순위가 나왔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Sportskeeda'는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 'TOP 5'를 선정해 발표했고, 김민재를 1위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2022-23시즌 33년 만에 세리에A 타이틀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는 순수한 신체적 강점을 넘어, 침착함과 기술적인 특성을 보여줬다. 이런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널러 알려졌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여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이곳에서도 높은 수준을 선보이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민재는 또 포백을 구축하는데 뛰어나고, 수비의 탁월한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TOP 5 안에 든 나머지 4명을 보면, 5위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4위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3위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2위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는 이미 발롱도르에서 입증이 된 순위였다.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22위에 오르며, 전 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황당한 순위가 나왔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현재 세계 축구 최고의 수비수 TOP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센터백을 물론 라이트백, 레프트백 등을 총망라한 세계 최고의 수비수 15명을 선택한 것이다.

이 매체는 "현재 세계 축구 최고의 수비수 15인을 선정했다. 지구상 가장 뛰어난 15명의 수비수들이다. 강력한 수비수는 성공적인 축구팀에 필요하다. 포백의 경쟁력은 우승을 위한 강력한 팀을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다. 여기 목록에 있는 선수들은, 그들이 하는 일에 있어 최고다. 이들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15명 중 김민재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말이 안 되는 순위라는 의미다. 전 세계 모두가 인정했는데, 발롱도르라는 최고 권위의 상도 인정했는데, 김민재의 이름이 빠졌다. 센터백으로만 봐도 앞서 'Sportskeeda'가 선정한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김민재의 이름만 빠졌다.

더욱 황당한 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가 15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우파메카노는 12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우파메카노를 향해 "2021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 됐다. 이제 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중심에 섰고, 성공의 필수적인 선수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에 우파메카노와 같은 슈퍼스타가 없었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 해리 케인의 등장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팀 내에 우파메카노와 같은 슈퍼스타가 없다면 UCL 우승은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우파메카노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조금이라도 보고, 상황을 조금이라도 파악을 한 이라면 우파메카노를 김민재 앞에 놓을 수 없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중심은 김민재라고 확정을 지었고, 심지어 토마스 투헬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의 'NO.1 수비수'는 김민재라고 인정했다. 그런데 우파메카노는 순위에 들었고, 김민재는 없다.
 



15명의 명단 중 11명이 유럽 출신이고, 2명이 남미, 1명이 북중미, 1명이 아프리카다. 아프라카 국적의 선수는 유럽 이중국적이다. 아시아는 1명도 없다. 김민재가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아시아는 외면을 받았다. 인종차별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상황이다.

15인의 명단을 살펴보면 15위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독일), 14위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모로코·스페인 이중국적), 13위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영국), 12위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프랑스), 11위 리스 제임스(첼시·영국)가 선정됐다.

TOP 10 안에는 10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영국), 9위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캐나다), 8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 7위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크로아티아), 6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TOP 5에는 5위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브라질), 4위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영국), 3위 윌리엄 살리바(아스널·프랑스), 2위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오스트리아), 1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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