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명단 발표' 클린스만호 깜짝 발탁 있을까, 남은 2자리에 시선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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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나선다.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26명의 태극전사도 정해진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CGV에서 내년 1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명단 26인을 발표한다.

이번 아시안컵 최종명단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아시안컵 매 경기 26명 중 23명을 등록할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테크니컬 시트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구체적인 윤곽은 잡힌 상황이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1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11명의 K리거 해외파 5명이 포함됐다.

국내파 선수로는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이순민(광주FC)이 선발됐다. 또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조규성(미트윌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송범근(쇼난 벨마레),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도 포함됐다. 지난 26일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 실내훈련 위주의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 16명의 선수들은 고스란히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또 클린스만호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인 '캡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셀틱), 박용우(알아인), 홍현석(KAA헨트), 김승규(알샤밥)를 추가하면 총 24명이 완성된다.


박진섭.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은 것은 2자리다. 지금까지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줬던 스타일을 생각하면, 깜짝 발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 황의조(노리치시티)가 불법촬영 혐의로 대표팀 자격이 정지된 뒤에도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HD) 등을 외면했다. 이미 국내파를 불러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옵션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어린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을 소집한 바 있다. 강원FC에서 뛰다가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은 지난 9월 웨일스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리그 16경기를 뛰며 성장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 1골 1도움을 올렸다. 김지수도 어린 나이에 유럽무대에 진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시안컵 최종명단이 26명으로 늘어난 만큼 어린 선수들을 불러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지난 196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에서는 E조에 속해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1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양현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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