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감독님 긴장하지 마세요,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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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당한 오보가 나왔다.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U-21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로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앙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프랑스 U-21 대표팀은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러다 오스트리아와 유로 U-21 예선에서 일격을 당했다. 앙리호의 첫 패배. 때문에 반전이 필요하다. 21일 친선전을 발판으로 다시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의 상대는 바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다. 황선홍호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준비를 위해 프랑스 원정을 나섰고, 지난 17일 르아브르AC(리그1)와 연습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 원정의 하이라이트, 앙리호와 일전을 펼친다.

황 감독은 프랑스와 맞대결에 대해 "프랑스 대표팀은 굉장히 세계적인 팀이다.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 계속 유지해야 할 점을 잘 파악해서 최종예선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런데 프랑스 언론이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영국 '90min'의 프랑스판, 프랑스의 'Foot Mercato'와 협업해 앙리호와 황선홍호 프리뷰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U-21 대표팀이 한국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앙리 감독이 오스트리아전에 패배했고,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릴 수 있는 기회다. 중요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이름에 주목했다. 한국 U-23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이강인을 지목한 것이다. 프랑스전에 나설 한국의 베스트 11을 전망하면서도 이강인의 이름을 선발 명단에 올려놨다.

이 매체는 "프랑스는 한국에 우위를 점할 것이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진짜 위협이 될 선수, PSG의 이강인의 존재에 주목해야 한다. 이강인을 무너뜨리기 위한 준비를 한 프랑스 대표팀의 경쟁력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을 엄청나게 경계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2-1 승리를 전망했다.

PSG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오보다. 이강인은 황선홍호에 합류하지 않는다. 앙리 감독도, 프랑스 U-21 대표팀도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강인은 지금 중국에 있다. 그는 한국 A대표팀 소속이다. 한국 A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중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황선홍호는 21일 오전 프랑스와 경기를 치르고, 위르겐 클린스만호는 21일 오후에 중국과 일전을 펼친다.

중국전 선발이 유력하다. 이 경기를 뛰고 바로 프랑스로 가 프랑스 U-21 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수는 없지 않은가.

[이강인, 티에리 앙리 프랑스 U-21 대표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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